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공화당이 부자 증세를 받아들이면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및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 재정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교육, 연구 분야에 계속 투자하고, 중산층을 우리는 보호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부자에게 세금을 더 높게 부과해야 한다”고 그동안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는 “일부 계층에게만 세금을 더 거두는 것은 부당하다”며 “16조달러의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금 인상은 근본적인 답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연말까지 시한을 두고 진행중인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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