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LET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힌 평샨샨. [LET]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 여자골프의 ‘간판’ 펑샨샨(23· 엘로드)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최종전인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펑샨샨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66·65·67·69)를 기록, 데비 클레어 슈리펠(네덜란드)을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7만5000유로(약 1억500만원)다.
펑샨샨의 이번 우승은 올해 6승, 프로통산 8승째다. 그는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1승, LET에서 2승, 일본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세계 톱랭커로 발돋움했다. 특히 중국여자골퍼로는 최초로 지난 6월 미LPGA투어, 그것도 메이저대회(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펑샨샨의 세계랭킹은 6위이나 이 우승으로 다음주엔 한 두 단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펑샨샨은 오는 14∼16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13시즌 두 번째 대회다.
지난해 챔피언 알렉시스 톰슨(미국)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9위, 서희경(하이트)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0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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