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차이징(網易財經)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청두(成都)의 시난(西南)재경대 연구팀이 9일 베이징에서 지난 2010년 중국 가정의 지니계수가 0.61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동부 연안이 0.59로 가장 높았고 중부가 0.57, 서부가 0.55로 나타나 경제가 발달한 곳일수록 지니 계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 계수는 0부터 1사이 값을 갖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소득 분배가 불평등함을 뜻한다.
중국의 지니 계수는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까지만 해도 0.32에 머물렀으나 경제가 급속히 발달한 2000년도에 들어서 0.4를 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04년에는 0.456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이때부터 공식적인 지니 계수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연구팀이 발표한 지난 6월 중국 도시 지역 실업률은 8.05%로 공식 발표치(4.1%)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정부 발표와의 차이에 언급, 공식 실업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지방출신 농민공(이주노동자)의 실업률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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