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광시성, 시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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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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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과 광시성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이저우성 런화이시에서 당국이 시공 중이던 한 불법 건축물을 강제 철거하면서 현장 인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에 현장 인부들은 시신을 들고 시청을 진입하려고 시도했으며 주변 행인들도 시위에 가담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과격 시위자 여러명을 체포하면서 사태가 진정됐다.

런화이시의 상급 행정 조직인 쭌이시 당국은 불법 철거로 인명 피해 사태를 초래한 런화이시 당국자 관계자 17명을 문책 또는 사법처리했다.

이날 광시성 장족자치구 둥싱시에서도 주만 수천명이 시위를 벌였다. 현지 공안이 밀수 의심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가혹하게 용의자를 다루면서 시위가 시작됐다.

이날 공안요원 5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9대가 파손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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