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선 후보 현수막 훼손한 5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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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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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현수막을 훼손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혐의로 A(5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20분 부산 사상구 한 복지관 앞에 걸려있는 무소속 김소연 후보의 현수막을 식칼 두 개를 이용해 잘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현수막 6개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고 경찰이 테이저건(권총형 마비 충격기) 3발을 쏜 끝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된 정신지체 3급의 장애인이며 사회적 유대관계가 약하고 평소에도 흉기를 가지고 다니는 등 재범 우려가 커 구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에서 선거 홍보물을 훼손해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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