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中 타이위안·닝보 등 2개 노선 추가 취항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중국 노선의 운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 인천~타이위안 노선 운항을 시작했고 11일부터는 제주~닝보 노선을 주2회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운항했던 제주~중국 원저우 노선의 재운항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측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노선 개설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부정기편 확대를 통해 중국 노선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홍콩 제외) 내 정기노선은 지난 6월 취항한 인천~칭다오 노선이 유일하다.

중국은 산둥성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을 아직 우리나라와 항공자유화를 체결하지 않고 있어 기존항공사를 제외한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개설이 사실상 차단돼 있다.

제주항공은 칭다오, 원저우, 타이위안, 닝보 등 4개 도시 외에도 내년 1분기 중에 중국의 3~4개 대도시에 추가로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의 사상 처음 외래관광객 1000만명 달성의 원동력은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였다“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인의 한국방문 유치는 제주항공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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