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여성 역량 발휘하는 조직 만들겠다"

(왼쪽부터) 이정민 롯데건설 팀장, 유혜종 롯데월드 팀장,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 이민숙 롯데백화점 청주영플라자점 점장, 이기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 인재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롯데그룹은 1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롯데 WOW(Way Of Women) 포럼'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롯데 WOW 포럼은 '롯데가 열어가는 차별 없는 여성의 길'을 부제로 열리는 여성간부 리더십 포럼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롯데그룹 측은 여성인재 강화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핵심 여성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의 여성 인재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그 역할과 중대성에 대해 자각하고 큰 자부심을 갖기 바란다"며 "그룹에서도 여성 인재들의 차별화된 역량이 맘껏 발휘될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가족부 및 외부 교수 특강과 '선배로부터 듣는 일과 삶'이란 주제로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가 경험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윤종민 롯데 인사팀 전무가 '롯데 여성인재들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롯데그룹 여성인력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한편, 롯데그룹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여성인재 채용을 늘려온 결과, 작년 신입채용 여성인력 비율이 30%를 넘었고, 올해는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이와 함께 육아유직 의무제 도입 등 여성인력 육성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