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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 ’브라질-한국 문화의 날’을 맞아 브라질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탈을 쓰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7일 브라질 동북구 세아라주 상 곤살로 아마란테시 내 초·중학교 2곳에 멀티미디어실을 개설했다.
세아라주는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CSP 일관제철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이 프로젝트 사업비는 5조원으로 국내 제철플랜트 사상 최대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베쓰로즈 세아라주 의원을 비롯해 파티마 바르보사 교육 국장, 안규영 포스코건설 전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신 컴퓨터와 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장비를 기증하고 K-POP 음악자료 및 한국 드라마 DVD, 뽀로로 등 유아교육용 영상 등을 전달했다.
안규영 포스코건설 전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와 가까워 질 수 있었다”며 “멀티미디어실 개설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미디어실 개설 다음날인 8일에는 브라질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해 ‘브라질-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춤, 역사 및 음식에 대해 발표했으며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한국의 전통 탈과 매듭 등 수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문광부는 지난 9월 해외지역 한류 문화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의료지원 및 문화교류를 펼치는 등 해외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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