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홍콩 밍바오(明報)는 왕양(汪洋) 현 광둥성 당서기가 부총리로 승진해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그 자리를 후춘화 네이멍구 자치구 당서기가 대신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후춘화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重慶) 당서기와 함께 시진핑(習近平)을 이을 차세대 중국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이끄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에서 후춘화를 포스트 시진핑 시대의 국가 지도자로 일찌감치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밍바오는 시진핑이 최근 개혁개방을 강조하는 가운데, 왕양에 이어 또 한 명의 대표 개혁파 인물인 후춘화가 당서기로 부임하면서 광둥이 앞으로도 중국 개혁개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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