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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권상우 수애 대본 (사진:베르디미디어) |
내년 1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대본 표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반적인 드라마 대본의 표지는 같은 색상의 종이에 단색으로 인쇄돼 있는데 반해 '야왕'의 경우는 흑색과 백색으로 나눠져 있다.
드라마 대본은 대외적인 전시 자료도 아니고 지문과 대사로 구성된 텍스트의 출력물일 뿐인데 이렇게 만든 것은 제작진의 실험정신에서 비롯됐다.
조연출 박수진 PD는 "극중 하류(권상우 분)와 다해(수애 분)를 이어주는 추억의 오브제인 흑백 주사위를 상징한 것이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 내면의 양면성, 순수한 사랑에서 처절한 애증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길 꿈꾸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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