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150만원선 첫 진입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50만원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70만원대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1000원(0.74%) 오른 14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한때 150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어선 것은 140만원을 넘어선 지 12거래일 만이다.

이러한 삼성전자 주가 초강세는 우선 실적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이미 상당수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가 올해 애플 배상금 관련 충당금을 쌓지 않는다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주가에 발목을 잡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리스크가 줄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선 점도 주가에 호재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삼성전자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사자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2개월간 비중을 줄인 삼성전자를 다시 담고 있는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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