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전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수주금액은 총 1515억원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980억원의 1.54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유악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매출액 211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6%, 92% 증가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AMOLED용 물류장비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물류시스템 1739억원, 공정장비 3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8%, 7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고객사는 내년 3분기에 중국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장비의 발주는 내년 1분기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중국 LCD라인에 기존 물류장비뿐만 아니라 전공정장비인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를 납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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