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키움증권 지분 1200억어치 담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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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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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다우그룹 정보기술(IT)업체 다우기술이 1200억원에 맞먹는 키움증권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우기술은 전일 현재 자회사인 키움증권 지분 1054만주(발행주식대비 47.79%) 가운데 18.23%에 해당하는 192만주를 담보로 산업은행(30만주), 기업은행(55만주), 국민은행(50만주), 증권금융(57만주) 4곳에서 차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 증권금융 측 담보를 합친 107만주는 앞서 11월부터 이달에 걸쳐 대출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산업은행, 기업은행을 합한 85만주는 2009년 11~12월 담보로 잡혔다.

다우기술이 금융기관 4곳에 담보로 제공한 키움증권 주식 192만주에 대한 가치는 전일 이 증권사 종가 6만900원을 기준으로 1170억원에 달했다.

최근 국민은행, 증권금융에 잡힌 지분만 계산하면 650억원으로 이번 차입에 따라 다우기술 측 부채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우기술 측 부채총계와 부채비율은 9월 말 현재 각각 1402억원, 23.88%를 기록했다. 이 회사 부채비율은 2010년 말 13.14%, 2011년 말 19.63%로 해마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기술 측 영업이익은 올해 1~3분기 누적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289억원 대비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이 회사 주가는 4분기 들어 전일까지 17% 가까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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