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이 자신의 퍼트 방식을 시연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내 롱퍼트 방식은 상관없어요.”
한국 프로골퍼 가운데 보기 드물게 롱퍼터를 사용하는 김종덕(51· 혼마)의 말이다.
김종덕은 10일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기자에게 “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에서 최근 롱퍼터 사용제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나는 일반적인 롱퍼터 사용선수들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스타일로 퍼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터나 손 또는 상박을 몸에 대지 않으면 롱퍼터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김종덕이 사진처럼 퍼트한다. [USGA] |
세계 골프를 관장하는 미국·영국골프협회는 2016년부터 스트로크할 때 퍼터의 일부분이나 퍼터를 잡은 손· 상박을 의도적으로 몸에 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자면 대부분의 롱(벨리· 브룸스틱) 퍼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롱퍼터를 쓰더라도, 김종덕 스타일처럼 퍼터나 손(상박)을 몸에 대지 않으면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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