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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마이후틴 베트남 U&I 그룹 CEO가 이마트와 U&I그룹의 상품공급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그룹이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직접 베트남으로 날아가 현지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마트 출점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신세계그룹은 11일 베트남 U&I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용진 부회장과 마이후틴 베트남 U&I그룹 회장 등 양사 고위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U&I그룹간 상품공급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지역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 이마트의 상품 경쟁력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U&I그룹은 베트남에서 유통·부동산·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앞서 이마트와는 작년 7월 현지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 계약을 맺고, 현지 이마트 출점을 위해 협력해왔다.
또 정 부회장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 영국 사빌스 그룹의 닐 맥그리거 베트남 지사장과 '출점부지 확보와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계약도 맺었다.
사빌스는 지난 2010~2012년 베트남 최고 부동산 에이전시 및 자산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다.
이마트는 사빌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는 베트남 지역에 총 14개의 이마트 점포를 오픈할 방침이다.
이외에 정 부회장은 세계 4대 메이저 종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DTZ와 컨퍼런스를 갖고, 베트남 현지 유통 시설을 돌아보며 베트남 출점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유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포화상태의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유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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