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4곳 중 1곳, 영업이익 보다 이자비용 커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 상장사 4곳 중 1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3분기 유가증권상장 12월 결산법인 631곳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회사는 166개사로 전체 26.31%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이자비용 감당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1배 미만일 경우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높다고 해석한다.

조사된 631곳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90배로 전년 5.14배보다 0.24%p 감소했다. 이는 기업이 1000원을 영업이익으로 벌면 204원을 이자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의미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금조달이 이자비용을 증가시킨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사는 38개사로 조사대상 기업 비중 6.0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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