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애인 비율 30% 이상 자회사 설립한다

11일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에서 박진관 LG전자 평택경영지원담당(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장애인 고용 비율이 높은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한다.

LG전자는 11일 경기도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 고용 근로자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 처음 시행된 후 현재까지 삼성, 포스코 등 다수의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LG전자도 협약을 맺게 됐다.

LG전자는 내년 평택에 첫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이후 창원, 구미, 서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최소 10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며,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장애인 근로자 중 50% 이상은 중중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아울러 회사 출입시설과 업무공간, 편의시설 등도 장애인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박진관 LG전자 평택경영지원담당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은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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