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1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7억4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늘었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가공식품 수출이 11.3%포인트로 가장 많이 늘었고, 신선식품과 수산식품도 각각 4.3%포인트, 3.2%포인트 확대됐다"고 밝혔다.
파프리카(43%), 궐련(46%), 참치(82%), 김(53%), 해삼(613.4%) 등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인삼(-25%), 막걸리(-44%), 삼치(-42%) 등은 감소했다.
파프리카는 국내 수요 증가로 수출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액도 증가했다. 궐련은 기존 주요시장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외에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높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해삼은 건해삼 및 조제해삼의 중화권 수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치는 중국에 대한 냉동삼치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에 수출이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30.3%), 아세안(25.3%) 등으로의 수출이 급증했지만 중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각각 6.7%, 2.6% 줄었다.
1~11월 누계 수출액은 7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100억 달러 수출은 불가능 할 것"이라며 "올해 총 수출은 80억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까지 수출 독려를 위해 남은 한달 간 국내외 수출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수출애로를 조기에 해소할 것"이라며 "아세안 등 수출호조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판촉 등 가용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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