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올 겨울 세 번째...전력수급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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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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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한파로 사용누적 현상 일어나…전열기 사용 자제 당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11일 오전 영하 10도를 웃도는 매서운 강추위로 아침 일찍부터 전력 사용이 급증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28분부터 예비전력이 450만kW 아래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어 8시36분부터는 예비전력이 400만kW 미만 상태가 20분간 유지돼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보 ‘관심’ 단계는 올 겨울 들어 벌써 세 번째 발생했다.

전력거래소측은 이날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는 ‘주의’ 경보까지 내려질 수 있는 것으로 우려, 오전 10시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전력 관계기관 합동 훈련을 취소했다.

또 산업체의 수요관리와 전압조정, 민간발전기 가동 등 공급확대를 통해 예비전력 400만Kw를 확보한 결과, 11시 30분 예비전력은 380만Kw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오전 11시 45분부부터 전력사용량이 줄면서 전력수급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변경했다. 낮 12시 이후부터는 예비전력이 600만kW대로 회복되면서 오후 2시 현재 442만kW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연이은 한파로 전력 사용 누적 현상이 일어나 전력 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력사용 피크 시간대에는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전열기 사용 자제 등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6시 최대전력수요는 7540만㎾의 최대전력수요가 예상된다고 앞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 시각 예비력은 232만㎾로 예측해 ‘주의~경계’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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