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양적완화 계획… 日 채권시장 '불안' 부채질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채권시장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차기 총리로 지목되는 신조 아베 자민당 총재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주장하면서 채무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11일 전했다. 이미 일본의 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두배 수준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98.7b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지난 5년간 74bp 상승했다. 11일에는 97bp를 나타냈다. 20년만기 국채는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16일 총선을 앞두고 아베 총재는 경제 성장을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0일 일본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기술적 후퇴에 들어섰다는 발표가 나온 후 더욱 확고하게 공약했다.

일본정부의 3분기 부채는 전분기 대비 0.7% 늘어나 983조3000억엔에 달했다. 일본인 1인당 부채는 771만엔(1억567만원)에 달한다. 일본 재무성은 내년 3월 정부 부채가 1085조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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