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킹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통해 “지난 2009년 G20국들이 자국의 경기 부양에 서두른 사이 급속도로 커져버린 세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협의가 부족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이 통화정책 대신 환율변동을 기조로 한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킹 총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중앙은행의 위기 대응책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일으킨 각국의 불안한 경상수지는 여전히 큰 문제” 라며 “게다가 세계경제 회복을 보여주는 징후 역시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재정절벽에 관해 “미 정부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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