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협력업체 '유통법 개정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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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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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대형마트 협력업체 ‘유통법 개정 반대’ 집회대형마트 협력업체, 농어민, 입점상 등 6000여명(경찰추산)이 모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대형마트 협력업체가 주축이 된 ‘유통악법 철폐 농어민, 중소기업, 영세임대상인 생존대책투쟁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에 계류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통법이 개정되면 농어민 1조7000억원, 중소기업 3조1000억원, 영세 임대상인 6000억원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형유통사와 거래한다는 이유만으로 농어민, 중소기업, 영세임대상인은 심각한 생존권 박탈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또 “개정안 시행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를 수치적으로 실증할 수 있느냐”며 “유통악법 통과시 3만명 이상 고용감축이 불가피하고 수많은 2차, 3차 농가와 중소기업을 고려하면 그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골목상권 보호라는 가면을 쓴 포퓰리즘 경제민주화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며 야채를 던지고 상여를 드는 등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2일 같은 곳에서 유통법 개정 철폐 1차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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