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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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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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권력남용과 비리혐의 등으로 체포돼 수감중인 보시라이(薄熙來) 전(前) 중국 충칭(重慶) 서기가 지난 11월 중순 뇌출혈로 베이징(北京)의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사이트 보쉰(博訊)은 당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시라이가 수감중 뇌출혈을 일으켜 당 간부들의 전용 병원인 301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응급조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보시라이는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은데 이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대표직도 박탈당해 사법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베이징 교외에 있는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역시 친청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특별허가로 301병원에서 보시라이를 간호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시라이는 생명의 고비는 넘겼으나 단기간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워 그에 대한 재판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열리기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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