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8700억불 규모 4차 양적완화 전망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11~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정책위원회(FOMC) 정기회의를 마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말까지 총 8700억달러 규모의 4차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포브스지는 11일 바클레이스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달로 종료될 예정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대신해 앞으로 매월 450억달러 규모의 순 장기채권 매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봤다.

OT는 시중 통화량 공급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단기 채권 매각 대금으로 장기 채권을 구입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 연준이 보유한 단기 채권은 바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시중에 통화량을 공급하면서 장기 채권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장기 채권 구입은 내년 6월쯤에 끝날 전망이며, 내년 연말까지는 지난 9월 이후 매월 진행되고 있는 400억달러의 주택담보부채권 매입이 계속될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분석했다. 이같은 양을 모두 합하면 내년 말까지 총 870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 등이 여전히 노동시장이나 경기 전망이 불안전하게 회복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업률은 지난 2010년 이후 약 1.5퍼센트 포인트 하락했지만 상당 부분 주요 이유가 구직을 포기한 노동력 때문으로 노무라 증권은 분석하고 있다. 경제 성장률도 여전히 2% 미만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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