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창제 칭다오지점장, 백경호 부산은행 부행장, 명진 TSR 중국현지법인장(총경리)이 12일 명예지점장 위촉 행사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해외지점인 중국 칭다오지점을 공식 오픈했다.
12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지방은행 최초로 해외영업점 최종 본인가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달 6일자로 공상등기 등 모든 지점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지역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기업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중국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영업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진출하는 칭다오지역은 전체 외국계기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0여개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부산기업 전용공단' 등에 500여개의 부·울·경 지역 연고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등 지역 연고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부산은행은 칭다오지점 개점을 기념해, 이날 현지에 진출해 있는 향토기업인 명진TSR의 중국 현지법인장인 조재영 총경리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산은행의 백경호 부행장(자금시장본부장)은 "그동안 중국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계 기업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만들어왔다"면서 "지방은행 최초의 영업점을 개점하는 데 따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고객과 함께하는 영업활동으로 은행의 해외진출에 대한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마오쩌둥(毛澤東)의 탄생 119주년인 이달 26일 칭다오지점 개점을 축하하기 위한 고객초청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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