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금융대상> 친화경영부문 대상-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우리아비바생명은 김희태 사장 특유의 소통 행보가 영업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진 점을 높이 평가받아 친화경영부문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희태 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인트라넷에 ‘열린 발언대’를 개설해 직원들과의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열린 발언대’는 직원들이 담당 부서장에게 말하기 어려운 사연이나 최고경영자(CEO)에게 건의하고 싶은 사항을 남기는 곳으로 김 사장만 게시물을 열람할 수 있다.

김 사장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일명 ‘번개’ 모임으로도 유명하다.

이 모임은 올 4월 사내게시판을 통해 과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안한 김 사장이 서울 여의도동 윤중로에서 깜짝 만남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김 사장은 회사의 경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직원들은 사내 분위기와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다.

김 사장은 이후에도 한강 인근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는 ‘치맥 번개팅’, 사내 여직원 모임인 ‘여우회 번개팅’ 등을 직접 주선했다.

이 밖에도 김 사장은 일 또는 주 단위로 올라오는 지점 현황 보고서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영업현장에 나가 직원들과 얼굴을 맞댄다.

사장이 건네는 악수 한 번, 격려 한마디가 지친 재무설계사(FC)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이 불만족에 관한 고객과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아 출간한 ‘우리들의 부끄러운 이야기’에는 김 사장의 이 같은 소신이 묻어난다.

김 사장은 직원 상호간의 입장에서 바라본 잘못과 반성이 포함된 이 책을 통해 영업현장과 본부부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사장의 친화경영은 회사의 영업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명보험사 본연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의 경우 지난해 말 12.8%에서 올 10월 말 21.2%로 상승해 목표치인 21.3%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평소 성공하려면 반걸음 앞서가라는 뜻의 영선반보(領先半步)를 강조하는 김 사장은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조직의 결집력을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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