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빈미선 제6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12일 “제 모든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고 밝혔다.
빈 의장은 후반기의장 취임 60여일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정부시의회가 개원한 후 108일 동안 파행을 겪으면서 시의회 전체의 명예가 곤두박질했고, 시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며 “의장으로써 시민들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빈 의장은 “시의회는 의장단 배분을 합리적으로 매듭지으며 완전히 정상화됐다”며 “의정활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민생현장을 누비며 시의회 재개를 준비해 온 만큼 죽을 각오로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 의장은 “뼈을 깎는 고통을 겪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열심히 민생을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빈 의장은 제6대 후반기 시의회의 슬로건으로 ‘시민의 행복’을 표방했다.
빈 의장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후 6대째를 맞고 있지만, 그동안 공식적인 슬로건이 없었다”며 “의정활동 방향과 핵심가치와 철학을 대표하는 슬로건을 ‘시민의 행복’으로 정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고 진일보한 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풀이했다.
빈 의장은 “시민의 눈높이로 시민이 원하는 행복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시민의 마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 의장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시민의 살맛나는, 시민의 입장에서 소통하며 일하는 의회상 구현’을 제시했다.
빈 의장은 “한층 성숙된 자세로서 지역에서 쏟아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빈 의장은 의정부가 당면한 현안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빈 의장은 “경전철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주변지역의 체계적인 개발 등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빈 의장은 취임 초 밝혔던 후반기 시의회 위상에 대해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명실상부한 지방의회로써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빈 의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생산적이고 시민을 위한 민생 의회로써의 기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빈 의장은 시민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빈 의장은 “의정부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행복을 구현하는 마음으로 어느해 보다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며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 의장은 제5대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북부지역 발전위원회와 경기도 제2여성발전위원회 위원, 의정부시 여성발전기금 운용심의위원, 의정부교육청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