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동반성장의 대표적 실천과제인 성과공유제와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 등 ‘동반성장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등 정부 및 대·중소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 혁신 우수사례 발표·시상 △성과공유제 협약이행실태 △확인제 실적 보고 △성과공유제 우수사례 발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경부는 올해 3월 성과공유제 확산방안을 발표한 이래 성과공유 확인제 시행(4월), 인센티브 제도 정비 등 성과공유제를 통해 기업들이 현장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총 57개 기업(민간 31, 공공 26)이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확인을 완료했으며, 총 537건의 과제를 등록·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월부터 지경부와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을 체결한 45개 대기업도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5개사 모두 전담부서와 인력을 지정했고, 44개사가 내부규정을 수립하는 등 성과공유제 추진체계를 갖춘 대기업들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대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조성해 협력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약 105억원을 127개 협력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자금을 지원한 10개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SK텔레콤, KT, 포스코, 서부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 대기업·공기업 1개사와 협력중소기업 10~20개사로 구성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파트너십 지원 후 원가절감(31%), 품질개선(38%) 납기단축(22%) 등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특히, 2·3차 협력사 중심으로 지원을 전개하는 등 질적, 양적 측면에서 동반성장의 저변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산성혁신 성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사례 전파를 위해 10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생산성 혁신스타 K' 선정·포상도 이날 실시했다.
지난 4일부터 예선을 거쳐 선정된 4개 컨소시엄(포스코, 삼성전자, SKT, 남동발전)의 기업 경쟁력 향상, 대·중소기업 협력수준 등 심사위원 점수(50%)와 현장투표 점수(50%)를 합산하여 2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재훈 산업경제실장은 "80여개 기업이 성과공유제를 새로 추진하는 등 제도 도입이 확대일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의 동반성장 우수사례가 경제위기 극복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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