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와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지난 12일 안성시 고삼재연수원에서 고삼저수지 수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시행하는 고삼저수지 수변개발 사업은 총 13.7ha 수변면적에 총사업비 591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스파센터, 푸드타운 등 휴양시설과 체험관광시설, 오토캠핑장 등 친환경 복합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안성시의 관광·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안성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사는 농업용 저수지를 용수 공급 외에도 관광 어메니티 자원으로 개발하는 저수지 수변개발 사업을 고삼저수지를 비롯해 충남 예당저수지, 전북 팔덕저수지 등 3개 지구에 추진하고 있다.
박재순 사장은 "수변개발은 저수지를 농촌의 관광자원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안성시만의 차별화된 지역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삼저수지는 이동저수지, 신갈저수지와 함께 경기도 3대 저수지의 하나로 넓은 규모와 뛰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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