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주 마오타이주, “검사 결과 가소제 기준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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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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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대표 명주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주(茅台酒ㆍ600519)가 가소제 기준치 초과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공신력 있는 3개 검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마오타이주 측은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유해물질인 가소제가 음료에 함유된 사건이 일어난 후 자사 제품을 국가식품질량감독검험센터와 구이저우성제품질량감독검험원, 상하이톈샹(上海天祥)품질기술서비스유한공사 등 3개 검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합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를 의뢰한 술은 53도의 페이톈(飛天)마오타이로 생산일자가 7월11일과 10월24일로 돼 있으며, 이 제품에 대해 16가지의 가소제 함량을 검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마오타이주 가소제 논란은 마오타이주 투자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마오타이주를 홍콩으로 보내 성분 검사를 한 결과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검사 결과 합성수지를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 DEHP가 기준치보다 1.2배 높게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또다른 중국 명주 가운데 하나인 주구이(酒鬼)주에서 가소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중국 주류업계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파장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마오타이주까지 가소제 논란에 휘말리면서 중국 명주의 신뢰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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