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암 사망률 1위 질환인 폐암은 ‘비소세포성 폐암’이 약 80%를 차지한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크게 선암과 편평상피세포 폐암으로 구분되는 데 편평상피세포 폐암은 비소세포성 폐암의 약 30% 정도로 서양보다 우리나라에 흔하며 치료가 어려운 게 특징이다.
연구팀이 찾아낸 ‘FGFR1(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유전자의 메커니즘을 이용하면 편평상피세포 폐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GFR1은 지금까지 다양한 암세포의 성장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로 알려져 온 유전자다.
조 교수는 “그동안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던 편평상피세포 폐암에서 FGFR1 유전자를 이용한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편평상피세포폐암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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