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84%가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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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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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84%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닥협회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법인 993개사를 분석한 결과, 84.4%에 해당하는 838개사가 총 1309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1개사당 평균 1.6명인 셈이다.

이들 회사의 등기이사 수 대비 사외이사 비율은 32.4%에 달해 최소 선임비율 25%를 크게 웃돌았다. 상법 제542조의8에 의해 상장회사는 이사 총수의 25%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조사대상 코스닥 상장법인 993개사 가운데 729개사는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있고, 264개사(상법 시행령 제34조제1항에 의해 최근 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000억원 미만의 벤처기업 및 신규상장법인)는 선임의무가 없다.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는 264개사 중에서도 42.8%에 해당하는 113개사가 160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으며, 1개사당 1.4명에 달했다.

자산규모별로는 대체적으로 자산규모가 증가할수록 사외이사 선임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약 40%에 육박했다.

사외이사 연령 현황은 50대가 37%로 가장 비율이 높고, 40대와 60대가 각각 26%를 차지했다. 사외이사 평균연령은 56세로 코스닥상장법인 최고경영자(CEO) 평균연령인 53.4세를 상회했다. 출신별로는 일반기업(35.9%)이 가장 많았고, 교수(20.7%), 법조계(10.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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