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 생산 하루 쿼터 3000만 배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석유 생산 하루 쿼터를 현행 300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압둘라 알 바드리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1년 연장된다.

12일(현지시간) AFP,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정례 석유장관회담을 개최해 지난 1년 이상 유지된 공식 산유 쿼터 하루 3000만 배럴을 유지하기로 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생산량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리비아 출신의 압둘라 알 바드리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1년 연장된다. 그는 올해 73세로 올 연말 5년의 두번째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그가 유임이 아니라 임기 연장이 된 것은 그의 후임자에 대해 OPEC 석유장관들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임 사무총장엔 사우디의 마지드 알-모네프 OPEC 이사, 이란의 골람 호세인 노자리 전 석유장관, 이라크 총리의 에너지 보좌관 타미르 가드반이 경합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알-나이미 장관은 “사무총장 임기를 1년 연장한 것은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OPEC 석유장관 회담은 내년 3월 31일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