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급차 시장 쾌속질주. '5년 안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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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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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급차 시장은 5년 안에 100% 이상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AC 닐슨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중국 주민소득 증대와 ‘과시욕’으로 인해 중국 고급차 시장을 5년 안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AC닐슨은 “앞으로 5년 안에 100만 대 규모인 중국의 고급차 시장이 200만대 까지 증가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젊은 신규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 고급차 시장의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고급차 수요계층 확대 △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가 △'큰차가 좋은차'라는 인식 만연 △ 부의 과시 △자산투자대상 부족 △ '대형차 억제 소형차 장려'의 정부 정책효과 미약 등을 꼽았다.

특히 주민소득의 빠른 증가와 과시욕은 한동안 중국 고급차 시장확대의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2020년 전까지 중국 주민소득 2배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따라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공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레이싱카, 스포츠카 전문 수퍼카 브랜드 마세라티 (Maserati)의 경우 발빠른 시장진출로 이미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2011년 중국에서의 신규 주문량이 200대로 동기 대비 100% 증가해 중국이 마세라티의 세계 2대 시장이자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것. 최근에는 베이징(北京), 다롄(大連), 칭다오(靑島), 상하이(上海) 등 총 20개 도시로 판매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볼보도 2013년 중국 고급차 시장 성장률을 20%로 전망하고 신형 고급차를 통해 중국 공략에 나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 중국ㆍ세계경제연구중심 주임은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의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고급화 외에 친환경 및 개성·차별화 등 시대적 흐름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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