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베가’ 브랜드 달고 국내외서 승승장구

- 팬택, 국내에서 2년 연속 스마트폰 판매량 300만대 돌파
-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서 LTE 본격 공략

팬택은 올 한해 꾸준히 신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였다.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의미있는 성과도 만들어 냈다. [사진제공=팬택]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국내에서는 모토로라와 HTC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가운데 특정 브랜드의 시장 쏠림 현상도 강하게 나타났다.

해외시장도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에게는 힘겨운 한해였다.

그러나 팬택은 달랐다.

국내에서 2년 연속 스마트폰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서 롱텀에볼루션(LTE)폰 수요를 이끌어냈다.

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추고 글로벌 경쟁사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성과라 더욱 눈에 띈다.

◆전 세계 시장서 가장 치열한 국내서 ‘2위’

팬택은 2010년 이후 국내 스마트폰 누적판매량 800만대를 목표로 올 한 해 LTE스마트폰에 전력 투구해 국내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올 3분기에는 전세계 LTE시장에서 점유율 5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 3분기까지 약 2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SA는 3분기 조사 결과 애플의 아이폰5 출시 여파에 흔들리지 않고 전세계 LTE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이 오른 제조사라고 밝혔다.

이로써 팬택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제조사로 인정받으며 팬택의 입지와 위상을 높였다.

◆차별화된 경쟁력 담은 ‘베가’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던 LTE원칩, 5인치대 대화면, 쿼드코어 등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도 팬택만의 혁신이 담긴 LTE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최초로 ‘LTE 원칩’, 대화형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 ‘베가레이서2’(5월), 국내 최초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5인치 LTE스마트폰 ‘베가 S5’(7월), 한손에 들어오는 5.3인치 쿼드코어 LTE스마트폰 ‘베가 R3’(9월)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혁신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베가’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또 국내에서 스마트폰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피처폰 시절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SKY를 과감히 버리고 ‘베가’로 브랜드를 통합했다.

팬택은 올 한해 꾸준히 신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였다.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의미있는 성과도 만들어 냈다. [사진제공=팬택]
◆글로벌 ‘팬택’, No.1 ‘베가’ 만든다

해외에서는 현지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LTE스마트폰으로 팬택의 브랜드 인지도·영향력을 확대했다.

팬택은 올해 북미 1,2위 사업자인 버라이즌 AT&T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 모두에 LTE스마트폰을 공급했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팬택은 2012년 3분기 북미 LTE 시장에서 점유율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자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시장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1월에는 LTE스마트폰 ‘팬택 버스트’, LTE 태블릿 ‘팬택 엘리먼트’가 미국 국제가전박람회에서 AT&T의 LTE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특히 팬택의 첫 태블릿PC ‘팬택 엘리먼트’는 방수기능을 갖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8월에는 쿼티 자판을 탑재한 LTE스마트폰 ‘머로더’, 9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을 수상한 ‘플렉스’를 출시하며 북미 LTE시장을 적극 공략하였다.

일본 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LTE시장에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팬택은 주요 사업자인 KDDI가 9월부터 LTE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에 맞추어 11월 LTE스마트폰 ‘베가(VEGA) PTL21’을 출시했다.

‘베가 PTL21’에는 팬택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모션인식과 방수 기능을 갖춘 ‘베가 PTL21’은 KDDI의 가을, 겨울 전략제품으로 공개되면서 출시 전부터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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