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박찬욱, 박찬경감독의 최신 단편 영화 '청출어람'이 백발 노인이 된 송강호의 변신과 함께 기대감을 유발시키는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 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다루고 있는 작품.
공개된 예고편은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노인과 소녀의 대화로 시작한다. 또한 산수화 포스터 속의 디테일한 묘사들과 실제로 깎아지를 듯한 절벽, 삼릉, 폭포, 대나무숲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비경과의 연결이 시선을 끈다.
백발의 신선같은 모습의 송강호의 엉뚱 반전 캐릭터도 화제다. 송강호가 전효정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준 뒤 추위에 떠는 코믹한 모습이 보이고 눈물짓고 있는 전효정의 모습등이 공개되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네티즌들과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송강호는 백발 노인으로의 완벽 변신을 위해서 매 회차마다 새벽부터 약 4시간에 걸쳐 분장을 했다는 후문이다.
'청출어람'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편 작품으로 오는 12월 말 공개 예정이다.러닝타임 약 18분.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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