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초 올레캠퍼스에서 방형빈 KT 상무(오른쪽)와 스티븐양 DeNA 대표가 모바일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일간 콘텐츠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
지난 1999년 창립된 DeNA는 일본에서 4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KT는 DeNA가입자의 게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개발사들의 효과적인 해외 진입 전략을 짤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엡 장터인 올레마켓과 모바게에 양질의 콘텐츠를 교류하며 지속적인 협력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DeNA는 지난 2012부산 국제게임쇼에서 발표한 신작 게임 및 다양한 인기 게임을 올레마켓에 등록하고 올레마켓 이용자가 DeNA의 가상화폐인 모바코인을 모든 DeNA앱에서 사용할수 있는 새로운 과금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 ‘오아시스’가 본격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KT는 밝혔다.
KT는 일본 NTT도코모와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 마켓인 ‘d-메뉴’와 ‘MM’에 브랜드샵 형태로 입점해 모바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 중에 있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장 전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KT 콘텐츠의 해외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며 “국내 우수 콘텐츠가 해외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으로 마케팅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양 DeNA서울 대표는 “양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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