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당국은 14일 오전 11시 45분부로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하고, 준비단계 상태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관심’ 단계는 예비전력이 400만kW 미만을 20분간 유지할 때 발령하는 비상 단계로서 올 들어 벌써 5번째 발령됐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3분부로 예비전력은 400만kW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45분부로 428만kW로 오르면서 '관심'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12시 45분 예비전력은 681만kW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전력 사용이 많은 피크타임(오전10시~12시)에는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를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달라”며 적극적인 절전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당국은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전력예비율 5%) 정도로 정하고,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단계별로 △400만㎾ 미만시 ‘관심’ △300만㎾ 미만시 ‘주의’ △200만㎾ 미만시 ‘경계’ △100만㎾ 미만시 ‘심각’ 조치가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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