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신준. [유러피언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 남자골퍼가 호주PGA투어에서 첫 승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의 장신준은 14일 호주 퀸즐랜드주 파머 쿨럼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장신준은 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첫날 단독선두였던 다니엘 포포빅(호주) 역시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위다.
지오프 오길비(호주)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권, 201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위권을 달리고 있다.
장신준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793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선수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의 쉬산인터내셔널C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에서 아시아선수로는 최고성적인 공동 13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당시 최경주(SK텔레콤)는 그보다 1타 뒤진 공동 18위였다.
올해 중국 남녀골퍼들은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의 펑샨샨은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아쉰은 일본골프투어(JGTO) 도신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중국선수가 미국LPGA투어와 JGTO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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