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업계 신화’ 이운일 신영와코루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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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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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비너스’로 유명한 국내 최초의 속옷 회사인 신영와코루 창업주 홍원(泓沅) 이운일 회장이 13일 오후 4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1919년 평안북도 평양에서 태어나 1938년 평양숭인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6·25 전쟁 중 서울로 월남했다.

1954년 섬유사업에 뛰어들어 신영화코루의 모태인 신영염직공업사를 세운데 이어 국내 최초의 여성 속옷 브랜드인 비너스를 선보였다.

이후 와코루, 솔브, 아르보 등의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여성 속옷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유족은 부인 최인순씨와 아들인 신영와코루 대표 의평씨, 딸 춘복·춘경·춘숙·효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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