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저시정 경보… 짙은 안개에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청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껴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되는 등 짙은 안개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공항출장소는 이날 오전 9시 40분 청주에서 출발해 제주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51편 등 5편과 오후 4시 25분 마찬가지로 청주에서 출발해 중국 항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811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또 오전 11시 10분 제주에서 출발해 1시간 뒤 청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812편 등 3편도 결항됐다.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이스타 항공 ZE7432편은 원래 오전 1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안개 때문에 1시간 30분 지연 도착했다.

 

오후 4시까지 저시정 경보가 발효 중인 청주공항의 가시거리는 225m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승객 수백 명이 공항에 발이 묶인 채 대기 중이며 청주 공항으로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승객들도 지연 및 결항, 회항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