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경제업무회의 베이징서 개막… 내년 경제정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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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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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중국 경제 관련 최고위급 정책 결정기관인 중앙경제업무회의가 15일 오전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됐다.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 한번 열려 다음해 경제 정책에 대해 결정하는 이번 회의가 올해는 보름 정도 늦춰졌다. 지도부 교체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올해 회의는 새로운 지도자로 뽑힌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주재할 예정이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7~7.5%, 물가상승률 3~4%, 해외무역증가율 7~10% 유지를 목표로 내걸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는 경제의 질적 성장을 추구할 전망이다. 단순히 경제성장률 상승에 주력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7.7%로 예상된다. 개혁개방 30년 역사상 연간 경제성장률이 8% 밑으로 떨어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또한 그동안 중국의 경제를 지탱해온 값싼 노동력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질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중국공산당은 지난 4일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진한다'는 뜻의 '온중구진(穩中求進)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경제의 질적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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