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UAE 아부다비지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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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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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에 지점을 개설했다. 1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부다비 지점이 개점 행사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아부다비지점은 외환은행이 10년 만에 지점 형태로 진출한 해외지점이며, 중동지역에서는 2007년 5월 두바이 사무소의 지점 승격 신청 후 5년 7개월 만이다.

아부다비지점 개점으로 외환은행은 총 22개국 52개의 해외영업망을 보유하게 됐다. 또 기존 바레인지점, 두바이 사무소와 함께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중동지역 영업망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외환은행은 아부다비지점 개점을 계기로 UAE에 진출한 한국계 업체들에 적극적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기업체들의 금융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지점 개점 행사에는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권태균 주UAE 한국대사, 셰이크 술탄 빈 나세르 알 수와이디 UAE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윤 행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UAE 및 중동지역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아부다비지점과 기존 바레인지점 및 두바이 사무소를 교두보로 삼아 투자확대가 진행중인 중동지역 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으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외환은행 아부다비지점 개점 행사에서 신현승 외환은행 부행장(왼쪽부터),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셰이크 술탄 빈 나세르 알 수와이디 UAE 중앙은행 총재, 권태균 주UAE 한국대사, 사이드 압둘라 알 하미즈 UAE중앙은행 부총재가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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