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업무 준비차 17일 김봉현 다자외교조정관을 중국에 파견한다.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 움직임에는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또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는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각각 만나는 등 한중 외교채널이 모두 가동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 설득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중국이 추가 대북결의안 통과에 핵심 관건이 되는 동시에 대북제재 시행시 중국의 협조가 실효성을 내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