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1억달러 규모 사우디 정유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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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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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11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자잔경제도시(JEC)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자료제공=SK건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11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잔경제도시(JEC)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6년까지 사우디 서남부 자잔경제도시에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플랜트와 석유제품 저장·출하 터미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총 9개 시공 패키지 중 최대 규모인 9번 패키지를 설계·구매·시공(EPC) 일괄 수행의 턴키공사로 단독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정유공장의 핵심 설비인 상압증류기(CDU)와 감압증류기(VDU)를 설치하고, 정유공장내 메인 파이프라인과 배출가스 연소탑 등을 신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48개월로 2016년말 준공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108㎢ 부지에 들어설 자잔경제도시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로, 홍해와 맞닿아 있다. 정유시설과 발전소, 산업항만,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산업 복합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내년 초까지 해외현장에서 5조원이 넘는 신규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 벌써부터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올 정도"라며 "특히 이 같은 성과가 FEED(기본설계)와 EPC(설계·구매·시공)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공사 수주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자잔경제도시 위치도 [자료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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