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춘선 폐선부지 4.2㎞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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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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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성북역부터 옛 화랑대역을 잇는 경춘선 폐선부지 4.2㎞ 구간이 자전거도로·쉼터·산책길이 어우러진 주민 이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경춘선 철도유휴지를 효과적으로 활용·관리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이삼걸 행정안전부 2차관, 노원구 국회의원 및 지역구 시의원 등 관계기관 인사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공단의 철도건설사업과 철도유휴지 자산개발사업에 따른 인허가 사항에 대해 협조하고, 공단은 시의 경춘선 철도유휴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를 비롯 공원조성 사업에 필요한 부지의 사용에 협조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는 기존 경춘선 폐선부지의 철도레일 등을 최대한 보존해 역사와 추억을 느껴지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환경 및 생태를 잘 보존하는 형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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