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기기 친환경 경쟁력도 ‘세계 최고’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 사전검증체계 인증과 함께 전략 스마트기기 '갤럭시노트 2'가 4개 국가에서 환경 마크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4개 국가에서 환경 마크를 획득한 갤럭시 노트 2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기업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탄소배출량을 직접 심사할 수 있는 사전검증체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년 전부터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로 이번 사전검증체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사전검증체계 인증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제품생산, 유통, 폐기 등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직접 산정한 후 인증만 공인기관에서 받을 수 있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리플레니시’로 세계 최초 미국 친환경 인증 획득에 이어 갤럭시 탭 10.1로 국내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갤럭시S 2’와 ‘갤럭시노트’로 영국 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갤럭시S 3’로 중국 최초 친환경제품 인증 등 국내외 시장에서 모바일기기의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

‘갤럭시노트 2’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에서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특히 ‘갤럭시노트 2’는 일본에서 인증한 최초의 친환경 모바일 기기로 등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녹색경영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