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수도권 ‘막판 표몰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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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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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1시간 안팎의 간격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7곳을 두루 훑는 강행군이다. 유권자의 절반이 몰린 수도권의 표심이 막판까지 이어지는 초박빙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첫 유세를 가진 뒤 곧바로 경기권으로 이동해 화성 개나리공원, 수원 지동시장, 군포 산본중심상가, 시흥 삼미시장, 광명 문화의거리, 부평역 광장, 고양 일산문화광장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들 지역은 지난 4·11총선에서 주로 야권이 석권한 곳이다. 새누리당은 총선 당시 이천·여주 등 경기 동부권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군포·시흥·광명·부평 등 서남권에선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리던 수도권 판세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 양상으로 바뀌면서 박 후보의 수도권 공략에 탄력이 붙은 분위기다.

‘3차 TV토론’ 준비로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16일을 제외하면, 지난 14일과 15일 연이틀 서울에서 유세를 벌인 것을 포함해 사흘 연속으로 수도권을 찾는 셈이다.

박 후보의 수도권 공략 전략은 ‘민생’에 초점을 두고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가계부채 경감, 사교육 대책,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등 민생 공약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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