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필터니들' GMP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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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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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특수 화학 부품소재(가공)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은 기능성 일회용 여과기부착침(이하 필터니들)을 자체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GREEN MEDI'라는 상표명으로 오는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주사제 용기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유리앰플과 고무막이 덧씌워진 바이알은 주사 시 각각 유리가루와 고무가루가 섞여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각 의료기관에 유리엠플 주사제 사용시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특히 주의하고 필터가 달린 주사기를 권장하고 있다.

필터니들은 주사제가 들어있는 용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이물질을 걸러주는 특수바늘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필터니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제품의 단가가 높고 필터니들과 주사용 니들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회 주사에 주사바늘이 두 번 사용돼 의료 폐기물이 증가하는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아 필요성 대비 사용률은 매우 저조한 상태이다.

상아프론테크는 한 개의 주사 바늘로 이물질 필터링과 주사액 주입이 가능한 원터치 온-오프 방식의 필터니들을 개발해 지난 7월 특허를 취득했다. 단순히 유리가루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링에서 더 나아가 한 번의 터치로 니들 속 유해물질이 폐쇄하여 약 액만 주사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존재하는 필터니들보다 효율성과 원가 절감률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리엠플과 바이알 주사제 시장중에서 40~50%를 차지하고 있는 영유아, 65세이상 노인, 수술환자, 입원환자 등 국내시장 연간 2억여만개 수준을 잠재적 타겟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아프론테크는 필터니들외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외과용드레이프(SUGICAL DRAPES) 등의 제품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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