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사장 “전력 안정적 수급에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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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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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조환익 한국전력공사(KEPCO) 사장은 17일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한전의 핵심가치인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전력은 공공재이므로 공공성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생각은 틀림없다”며 “다만 공공성만 강조하면 사업운영에서 경직될 수 있으므로 목표를 공공성에 두고 기업적인 측면을 반영해 균형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사장은 조직이 수용가능하고, 스스로하는 변화할 때 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은 청산·개혁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한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와 냉정한 현실 파악을 통해 한전의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 사장은 한전 내·외부의 신뢰기반 구축도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장부터 내부적으로 양방향 소통에 노력할 것"이라며 "외부(고객, 정부, 주주, 언론 등)와도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조 사장은 'Again KEPCO'를 나갈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전력산업에서 위풍당당하고 영광스러운 한전을 되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한전의 규율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그는 "한전의 행동기준은 유연한 사고, 투명성, 업무처리의 신속성 등 'SOS'가 필요하다"면서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사장을 제 19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조 사장은 지경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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